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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 히가시노 게이고
egloos(06~09)/잡담
2009/04/06 17:09
그동안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은 [백야행]이라고 믿어왔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다. 하지만 조금 호들갑을 떨자면 그와 비견할 또 하나의 대표작을 찾았다. 바로 [악의]다. 이미 끝난 것처럼 보이는 사건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천재형사가 어떤 이유로 사건이 발생했는지를 캐내가는 내용의 이 소설은, 범인을 잡아놓고도 계속하여 독자를 혼란스럽게 몰아간다. 그 과정에서 같은 사건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모습을 달리하여, 흡사 같은 소재를 두고 다르게 쓴 두 편의 소설을 한 권에서 읽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정통 추리소설의 즐거움을 간직한 채 쓸데없는 연민에 매달리지 않은 [악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임이 틀림없다.
2009. 4. Arborday.



백야행은 지하철에서 읽으면 내리는 순간 마저 싫어지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다음 페이지를 위해 목적지까지 속보로 걸어갔죠. 악의는 아직 안읽었습니다만 이런 극찬이시니 지갑을 열어야 겠네요 -_ -;;;
개인적으로 [백야행]을 더 좋아합니다. 일단 권수가 많다보니 대서사시(?)적인 느낌까지 자아내잖아요. 반면 [악의]는 단촐합니다. [용의자 X의 헌신] 류에서 헌신이 빠진 채, 이리저리 휘두르는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누가 어떻게 죽였는가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왜 죽였는가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소설이기도 해요. 지갑을 여신다기에 추가설명(?) 드립니다. ^^
지적하신 배우의 외모는 듣고보니 정말 그런 것 같네요. ^^
다운로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은 드라마를 보는게 참 힘든데, 4월이 지나고 나면 틈틈히 드라마도 좀 볼 생각입니다. 추천작부터 보도록 노력해볼테니, 나중에 질문드리면 답변 좀 주세요.
이 책을 좋게 평하시는 블로거가 많네요.
히가시노의 책은 한 권도 못 읽었지만 호기심이 듭니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용의자 X의 헌신]을 봐야겠어요.
영화 [비밀]이나 [변신]을 보셨다면 게이고의 소설 원작 작품을 하나 정도는 보신 셈이 됩니다. 물론 그것이 게이고의 정통스타일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지만. 일단 영화부터 보시고 그 깔끔한 트릭의 세계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앗, [비밀]이 게이고가 쓴 소설이였군요.
의외네요.
오..그렇다면 전 오빠를 꼬셔서 사라고 해야겠네요..
요즘 부쩍 그 작가에 올인해서 책을 사들이더라구요..ㅋㅋ
그렇다면 필구입이죠. ^0^
이미 끝난사건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형사는 백야행하고도 맞닿아 있네요. 요즘 백야행을 읽고 있는데 드라마랑은 맛이 많이 달라서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드라마는 1회부터 범인을 확 까버리고 시작하는데 소설은 떡밥을 조금씩 던지는 맛이 재미가 있네요. 역시 책을 먼저 읽는 편이 좋을 뻔 했습니다.
책이 먼저 나온 경우는 드라마나 영화에 손이 잘 안 가더라. 이것도 좋지 않은 버릇인건 아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늘 그렇게 되는 것 같아. 어쨌거나 [악의]도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니 틈나면 읽어보렴.
'악인' 추천 포스팅만 세번째니 삼진아웃제도에 의해 구매리스트로;
이번 추천은 [악의]입니다. 전 이 책이 더 좋아요. ^^
아아 다른책이군요;;
<백야행>은 정말... 명작입니다. 히가시노 모든 작품 중에 최고라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악의>도 궁금해지는군요.
그럼요, [백야행]은 두 말 할 것 없는 명작입니다.
아마, [악의]도 재미있게 읽힐거라 생각합니다. 기회가 닿으시면 도전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