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gento's Choice (2010. 1.)
1월에 출시되거나 혹은 이전에 출시되었지만 제가 1월에 지른 공포영화들 중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품 위주로 살며시 추천해볼께요. 1월에는 제가 일전 포스팅을 통해 2009년 공포영화 베스트로 꼽은 5편의 작품들 중, 무려 3편이나 출시되었습니다. 2편은 이미 출시되었으니 100% 출시입니다. 흔치 않은 경험이고 무척 즐겁기는 하지만, 지난 해는 유달리 무난한 영화들을 보았나 싶기도 하네요. 영화제도 못 가고, 그랬거든요. 어쨌거나, 1월 출시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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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출시된 이 작품들 외에 제가 이 달에 구입한 몇 작품만 더 추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트릭 오어 트릿]이라는 작품입니다. [오펀]과 마찬가지로 워너에서 1disc로 출시되었던 작품이라, 가격적으로 상당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원 조금 넘죠. 게다가 영화가 꽤 괜찮습니다. 전형적인 할로윈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인데, 에피소드별로 묶어놓은데다가, 살인마, 좀비, 늑대인간, 기타 등등이 한꺼번에 나오는 영화라서, 장르팬이라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거기에 덧붙여 이 작품은 할로윈의 기원이나 풍습들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는 생각을 실천하고 있다는데서, 조금의 차별점을 가집니다. 수록된 서플먼트를 통해 할로윈에 대한 일반적 내용을 살짝 설명해주고 있는데, 은근히 재미있기도 합니다(언젠가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할께요).
재미있는 점 하나 더 추가하면, 영화 속에서 호박귀신(dvd 커버에 나온 녀석입니다)과 결투를 벌이는 남자는 존 카펜터 감독을 빼닮았답니다. 당연히 의도적인 캐스팅이라고 하구요. 저는 감독이 아마도 현대 할로윈 영화에서 할로윈의 기원 등이 사라진 책임을, 존 카펜터에게 묻고 있는게 아닌가와 같은 의심을 품었습니다. [수퍼맨 리턴즈]와 [엑스맨2]의 각본가, 마이클 도허티의 연출작입니다.
그리고, 안병기의 데뷔작 [가위]입니다. 4400원이라는 낮은 가격과 이제는 더 이상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추천하기도 했지만, 지나간 공포영화들을 다시 보는 것은 의외로 상당한 재미가 있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면 배우 보는 맛? [가위]는 당시 최고의 호러퀸이었던 김규리와 (당시로서는) 차세대 호러퀸이 될 하지원이 함께 나왔던 작품입니다. [폰]의 첫 엘리베이터 장면에서 죽은 (자세히 안 보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최정윤 역시 하지원과 함께 캐스팅되었구요. 영화는 꽤 재미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지만, 정작 본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도 잘 안납니다만, 흠흠.
마지막으로는 아직 제가 못 본 [디스트릭트 9]입니다. 블루레이와 dvd가 동시에 출시되어, 고민할 필요없이 지르게 만드네요. dvd가 출시될 당시까지 BD 출시예정이 안 잡혀 있으면 대략 난감이거든요. (저는 2000년대 이후의 영화라면, 블루레이를 우선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답니다. 대신 좀 덜 지르구요. 어차피 사는 속도가 더 빨라서 별 문제는 없답니다) [드래그 미 투 헬]을 여태까지 기다리다가, 1월 초에야 지르지 않았겠습니까.
어쨌거나 이 곳을 들르시는 분들도 즐거운 지름생활 영위하기를 기원합니다. 여유 있으면 공포물도 한 두 장씩 질러주시는 센스도 잊지 마시구요.
2010. 1. Argento.



마터스는 차마 다시 못 볼 것 같아요..
영화 잘 봐놓고 DVD는 절대 지르지말아야지 라고 결심..;;
이해합니다. DVD를 구매한다고 해도, 쉽사리 손이 안 갈 것 같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