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
egloos(06~09)/일상,기타
2008/12/24 12:24
결혼을 준비하면서 결혼 후에는 영원히 담배와는 안녕이 될 것이니, 그 때까지만 담배를 피워야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닥쳐보니 그게 안되더라. 이번에 담배를 끊으면 이 좋은 것(?)을 다시는 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그런고로 종종 들어왔던 것처럼 담배를 한 번 입에 댄 사람에게 금연 - 말 그대로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 이란 단지 평생 참는 것에 불과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새해에는 정말 거창한 마음을 먹고 담배를 참아볼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자신없다.
2008. 12. Arbo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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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다, 는 말이 꼭 어울리는 일
나무피리의 하얀사과빛 .. 2009/06/03 16:47ArborDay 님의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



끊는것도, 참는것도 자포자기한 상태라.. 담배가 내 인생을 조종하고 있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저도 그런것 같네요. ㅠㅠ
저도 그냥 참지 않기로 했습니다...너무 힘들어요 금연은..
일단 참아야할 이유들은 생기고 있는데,,, ㅠㅠ
열달째 참고 있습니다. :)
그럭저럭 끊을 만 하다고 생각 하는데 가끔 정말 그 담배라는 것이 미치도록 필요할 때(?)가 있더군요. 그럴 때 정말 담배는 참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열달이면 이제 안정권에 접어들었네요. 그 유혹을 잘 견뎌나가시기 바랍니다.
어우 이거 진짜 공감인데요,. :)
저도 언제 엮어서 써봐야겠어요^^;;;;;
트랙백 기다릴께요. ^0^
웬지 선문답 같은 생각이 드네요. 담배는 참는 것이라니 -_-;; 왠지 슬퍼지네요.
흐흐흐, 선문답이라는게 의외로 와닿는 구석들이 있다니까요.
어제 저녁부터 담배가 다 떨어졌어요. 사러나가고 싶은 마음과 더 이상 담배의 노예로 살지 말자는 마음이 한창 충돌 중이었는데.. 담배를 더욱 피우고 싶게 만드는 포스팅이십니다..;; 완전 공감이에요.
다들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듯. ㅠㅠ
1년에 두번정도 담배로 목감기를 앓는데 그 때마다 이거 암아냐...하는 공포를 느끼면서 정말 이번엔 끊어야지 하다가도 나으면...나으면...
갑자기 갈비뼈 있는데 통증이 오면 설마,,, 라고 생각합니다. 건강검진도 꾸준히 받아야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 불안함 속에서 도대체 왜 피워대는지.
인간이란 꽤나 불합리한 존재같아요.
독한 놈이 되리라 작심한지 2년이 다 돼가네요.
평생 참는다는 말이 맞아요. 평소엔 무덤덤하다가도 아주 무심하게 한번쯤 생각날 때가 있어요.
여하간 세상이 달라지진 않지만 담배값은 확실히 굳습니다. ㅎ
확실한 건 뭔가 계기를 만들어서 끊으면 오히려 끊기 힘든 거 같아요. 그냥 끊자, 하고 그때부터 끊는 게 더 확실한 방법인 듯.
담배값만 굳어도,,, dvd를 몇 장은 더 사는건데,,, 흠흠. 독한 놈 2년이라 부럽구만. 독해지긴 해야하는데,,, 끙.
새해에는 담배로부터 자유로워지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
감사합니다. 저도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흡연자가 된 이후로 한 번도 끊어보지 않았는데... 약속한지 5일 남았습니다. 살려주세요 ㅋ
저 역시도,,, 힘내서 삽시다.
저도 10년 담배 끊은 사람들을 보면 '당신은 담배를 끊은게 아니라 10년을 참았을 뿐이에요'라고 못된 말을 하곤 합니다. 담배에 손대기 시작했다는 것은 평생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지독하고도 잔혹하고도 달콤하지만 처절한 중독입니다. ㅜㅜ (저도 결혼하면 끊을거에요라고 말한답니다.;;;)
못된 말이지만 정답에 가까운 것 같아. 이번에는 정말 안 끊어지네. ㅠㅠ
아예 배울 수 있는 시기부터 배우지 않았죠. 아버지가 제가 어린 시절부터 담배를 피셨던 게 오히려 담배에 대한 무의식의 거부반응을 만들어낸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쿡쿡쿡, 무의식의 거부반응 정도야 충분히 깨지더랍니다. ^^;;
와..완전공감이네요..담배 안태운지 1년됬는데 지금도 아~주 가끔씩 몹시 피우고싶다는 욕구가 올라오곤해요. 답답할때 담배피우면 가슴이 뻥~뚤리는 느낌이었는데ㅎ 근데 담배안피우니까 가슴이 답답할일도 없어요..담배피우면 담배피우고싶은거 자체가 다 스트레스였던듯..ㅜㅜ그리고 얼굴혈색이 완전 달라지네요~모두 금연시도해보세요~~
그게 늘 맘대로 잘 안되네요. 정말 끊어야 되는데. 몸 나빠지는 것도 하루하루 절실히 체감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