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뮤탄트를 통해 알려졌고,
얼마전 커먼 웰쓰를 통해 역시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독특한 영화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영화지만 좋은 영화를 소개하고자 감상글을 올린다.
스포일러가 다수 있을 수 있으니 영화를 감상하실 분은 여기에서 덮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는 적그리스도의 탄생을 둘러싼 신부 엔젤과 그의 친구들의 지구지키기를
음산한 음악과 그로테스크한 화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문제의 해결에 다가감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일종의 개연성의 상실을
아무런 정보도 없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신부의 존재를 통해
대충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영화가 무척 재미있는 편이기에 그와 같은 시도가 그렇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이제 감상평 시작합니다.
1. 바보를 위한 예찬
부제를 바보를 위한 예찬이라고 지은 이유는 신부의 행동이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 바보신부는 요한계시록의 해석을 통해 적그리스도가 1997년 성탄절에 태어남을 알게된다. 그는 장소는 마드리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정확한 장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서 그 스스로 생각한 악마의 것들을 통해 무작정 그 장소를 찾아간다.
신부가 악마를 만나 그 장소를 알아내기 위하여, 악마에게 혼을 팔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그는 세상의 온갖 악한 짓을 자신이 다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 본다면 이러한 신부의 나쁜 짓은 정말 유아적인 것이다.
자신의 신념에 비해 다소 귀여울 정도의 나쁜 짓을 통해, 악마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악마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들을 통해,
적그리스도의 출생지를 알려고 하는데,
재미있게도 그러한 것들은 당시 음모론적인 내용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미래를 본다는 프로그램의 진행자,
흑마술, 666,
헤비메틀(꺼꾸로 틀면 메세지가 나온다고 하는.. ㅡㅡ;;),
멸망에 대해 예언하는 노스트라다무스의 강연 등등.
이러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악마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신부의 모습은 정말이지, 애처롭기도 하고... 신부가 미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토록 악한 짓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신부.
종반부의 살해씬을 보고 무너져버리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다.
바보의 종횡무진 활약기.
그래서 비디오 커버는 그를 돈키호테에 비유하고 있나보다.
2. 이 세상이 지옥인걸.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영화의 스토리라인이라기보다는,
음악과 화면의 그로테스크함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음산한 거리와 범죄, 그리고 창녀들.
티비에서 사기나 치는 카잔교수의 대중적인기.
이 모든 상황들에서 감독은 지옥을 연상한 듯 하다.
티비스튜디오에서의 '여기가 이미 지옥인걸.'이라는 대사와,
사타니카의 공연장 '지옥'
영화는 은근히 세상을 지옥과 비견하고 있다.
공연장에서의 젊은 이들의 행태가 기성세대의 최고 어른인 신부의 눈에는 지옥으로 보이지 않을리 없었을 것 같다.
어쩌면 진정한 지옥은 편견에 의해 이해라는 감정이 상실된 현재의 사회인지도 모른다.
3. 마치며.
공포영화가 많은 부분에서의 풍자를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은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주인공의 무조건적인 편견과 대의를 위한다고 자신을 정당화하는 바보같은 행태들을 통해 뭔가 블랙코미디적인 메세지를 던져준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그의 악행들이 순진했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에서는 그와 같은 행태들이 마냥 보기좋기만 하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은 언제나 감동을 준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아니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은
정말 내가 추구해야할 모습이 아니던가.
p.s. 역시 요한계시록은 많은 호러영화에 응용됩니다.
그것은 난해함에서 기인하는 것이죠.
미래를 알려준다는 티비프로그램에서의 배경 모습을 보시면,
만화 '20세기소년'이 떠오르실 겁니다. 친구의 로고가 떠오르는군요.
상당히 독특한 영화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얼마전 커먼 웰쓰를 통해 역시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독특한 영화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영화지만 좋은 영화를 소개하고자 감상글을 올린다.
스포일러가 다수 있을 수 있으니 영화를 감상하실 분은 여기에서 덮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는 적그리스도의 탄생을 둘러싼 신부 엔젤과 그의 친구들의 지구지키기를
음산한 음악과 그로테스크한 화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문제의 해결에 다가감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일종의 개연성의 상실을
아무런 정보도 없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신부의 존재를 통해
대충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영화가 무척 재미있는 편이기에 그와 같은 시도가 그렇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이제 감상평 시작합니다.
1. 바보를 위한 예찬
부제를 바보를 위한 예찬이라고 지은 이유는 신부의 행동이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 바보신부는 요한계시록의 해석을 통해 적그리스도가 1997년 성탄절에 태어남을 알게된다. 그는 장소는 마드리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정확한 장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서 그 스스로 생각한 악마의 것들을 통해 무작정 그 장소를 찾아간다.
신부가 악마를 만나 그 장소를 알아내기 위하여, 악마에게 혼을 팔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그는 세상의 온갖 악한 짓을 자신이 다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 본다면 이러한 신부의 나쁜 짓은 정말 유아적인 것이다.
자신의 신념에 비해 다소 귀여울 정도의 나쁜 짓을 통해, 악마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악마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들을 통해,
적그리스도의 출생지를 알려고 하는데,
재미있게도 그러한 것들은 당시 음모론적인 내용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미래를 본다는 프로그램의 진행자,
흑마술, 666,
헤비메틀(꺼꾸로 틀면 메세지가 나온다고 하는.. ㅡㅡ;;),
멸망에 대해 예언하는 노스트라다무스의 강연 등등.
이러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악마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신부의 모습은 정말이지, 애처롭기도 하고... 신부가 미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토록 악한 짓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신부.
종반부의 살해씬을 보고 무너져버리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다.
바보의 종횡무진 활약기.
그래서 비디오 커버는 그를 돈키호테에 비유하고 있나보다.
2. 이 세상이 지옥인걸.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영화의 스토리라인이라기보다는,
음악과 화면의 그로테스크함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음산한 거리와 범죄, 그리고 창녀들.
티비에서 사기나 치는 카잔교수의 대중적인기.
이 모든 상황들에서 감독은 지옥을 연상한 듯 하다.
티비스튜디오에서의 '여기가 이미 지옥인걸.'이라는 대사와,
사타니카의 공연장 '지옥'
영화는 은근히 세상을 지옥과 비견하고 있다.
공연장에서의 젊은 이들의 행태가 기성세대의 최고 어른인 신부의 눈에는 지옥으로 보이지 않을리 없었을 것 같다.
어쩌면 진정한 지옥은 편견에 의해 이해라는 감정이 상실된 현재의 사회인지도 모른다.
3. 마치며.
공포영화가 많은 부분에서의 풍자를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은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주인공의 무조건적인 편견과 대의를 위한다고 자신을 정당화하는 바보같은 행태들을 통해 뭔가 블랙코미디적인 메세지를 던져준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그의 악행들이 순진했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에서는 그와 같은 행태들이 마냥 보기좋기만 하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은 언제나 감동을 준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아니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은
정말 내가 추구해야할 모습이 아니던가.
p.s. 역시 요한계시록은 많은 호러영화에 응용됩니다.
그것은 난해함에서 기인하는 것이죠.
미래를 알려준다는 티비프로그램에서의 배경 모습을 보시면,
만화 '20세기소년'이 떠오르실 겁니다. 친구의 로고가 떠오르는군요.
상당히 독특한 영화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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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reme19 2004/11/05 01:02 # 답글
본지 꽤 오래된 영화인데... 님 글을 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묘한 구석이 있는 영화죠.
almaren 2005/02/15 19:44 # 답글
스페인영화에서 볼수있는 재미라고도 할수있는 과장된 몸짓이나 황당한 유머가 적절하게 가미된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화배우들은 좀 오버액션하는 경향이 있죠?)
FromBeyonD 2005/02/15 21:55 # 답글
almaren님/ 네네. 이 영화 과거 '스페인호러물'의 명성을 넘어서는 작품이라고 꿋꿋이 생각을.reme19님/ 다시 봐도 재미있을 영화입니다. ^^
제목없음 2005/06/04 01:57 # 삭제 답글
...저희 집앞 대여점에 희귀 공포물 코너에 있는걸 보고나서빌려볼까 망성였습니다만...
어느 날 결국 공짜로 케이블 체널에서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내용보다도, 영화를 보는데 걸린 시간이 공포였습니다
FromBeyonD 2005/06/04 03:24 # 답글
제목없음님/ 뭔가 희귀하다 싶으면 그 순간 봐주는 것이 상책일듯. ^^
헤더 2006/03/13 20:45 # 삭제 답글
계단에서 추격씬 재밋었습니다. : )그리고 노인의 전라출현도 좋았습니다. 씨익-
ArborDay 2006/03/14 10:50 # 답글
헤더님/ 네네. 이 작품은 모르시는 분들이 꽤 되신다는게 좀 아쉬운 작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