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블록버스터 - 다크나이트 지난블로그(일반영화)

[내용공개 있습니다]

요즘의 사람들이 사는게 너무 복잡해서 비교적 단순한 만화 원작의 영화들이 범람하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기술력의 발전으로 인해 만화의 상상력을 유치하지 않게 그려낼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스크린 러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는게 더 옳을게다. 그 덕분에 현재의 만화원작 영화들은 두 개의 대척점 사이의 스펙트럼 내에 한 점으로 위치한다. 하나는 [스피드레이서]나 [씬시티] 처럼 "난 만화 출신이요"를 대놓고 말하는 작품이고(비현실을 강조한 작품들), 다른 하나는 히어로가 나오되 완전히 현실적인 작품이다. [다크나이트]는 후자의 한 극단에 가까운 어딘가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적인 범죄물을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

[배트맨 비긴즈]의 배트맨이 가치관을 정립한 인물이었던 것처럼,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은 자신이 결국 고담시를 악으로 물들인 자본주의의 원흉임을 잘 알고 있다. (이는 과거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조커를 만들어낸건 결국 배트맨 아니던가) 그러나 많은 문제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있는 것처럼, 대안이 나올때까지는 자본주의의 이상이 자애로운 자본가에 의해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배트맨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간자로서 존재한다. 이 점까지도 배트맨은 명확히 알고 있다. 자신이 진정으로 고담을 구원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래서 새로운 우상은 정의로운 검사 하비덴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비덴트는 무너진다.

이러한 설정 - 확연한 정체성을 정립한 배트맨 - 들은 가면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즉 어떤 이중성을 가졌던 배트맨의 매력을 다소 반감시킨다. 사실 배트맨의 매력은 그의 모호한, 혹은 정신분열적 면모에서 나왔던게 아니던가. 대신 영화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것은 조커다. 팀버튼의 배트맨에서도 항상 배트맨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상대 캐릭터였지만, [다크나이트]의 조커만큼 영화 전체를 압도하는 캐릭터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는 손오공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장난치는 부처님과도 같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파괴로 가득한 거대한 오페라의 기획자랄까, 지휘자랄까. [다크나이트]를 보면서에야 비로소 놀란이 배트맨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어떤 경배심(?)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확신했다. 어쩌면 관객 역시 돈으로 탄생한 배트맨의 고난에 열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인정하자면 근래 영화들에서 조커만큼 매력있는 캐릭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는 범죄영화의 우두머리이자 동시에 공포영화의 싸이코패쓰처럼 보인다. 절대악 혹은 혼돈(알 수 없음)이라는 말 외에는, 다른 말로 그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조커가 등장할 때마다 삽입된 쥐어짜는 음악 역시 관객의 불편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데 일조하며 공포영화처럼 받아들이게끔 만든다. [다크나이트]는 보기보다 꽤 무서운 영화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다크나이트]는 그 우울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희망적이다. 경찰은 타락하고, 검사는 무너지지만, 민주적인 방식에 의한 투표조차 잔인한 결정을 내리지만, 그래도 집단은 최악의 선을 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수장은 시스템을 초월한 무법을 감행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너무 단순한 이분법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배트맨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나은 것처럼 보인다. (폭파하자는 결정을 내린 집단이 그것을 실행하지 못한다는 설정은 자애로운 자본가를 만나는만큼이나 현실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후계를 찾을 때까지 배트맨은 무수히 많은 적을 만들며 고군분투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는 이 곳보다는 고담시가 좀 더 희망적인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왜 그렇게 심각하냐는 조커의 명대사는, 흡사 농담처럼 들린다. 이 영화를 보고 심각하지 않을 재간이 있겠는가? 물론 [다크나이트]의 성공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메세지로부터 도래한다기보다는, 영화가 지독하게 재미있다는 사실에서 나온다. 메세지를 깔아두던, 볼거리를 던지던 간에 영화는 일단 재미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수많은 상징들을 동원해 현재의 세상을 그려내며 던져둔 생각할 거리들은 덤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돈으로 도배한 블록버스터에서 이 정도 생각할 거리를 얻는 것도 상당히 신선한 경험임에는 틀림없다. 수많은 이들의 열광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듯 보인다.

2008. 8. Arborday.


. [땡큐포스모킹] 탓에 애론 액커드가 전혀 정의파 검사로 보이질 않더라. 이걸 어쩌면 좋아. 두 번 쯤 더 보면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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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충격 2008/08/15 15:06 # 답글

    - 뛰어봐야 조커님 손바닥 안이죠. :)
    - 심지어 왜 그렇게 심각하냐던 그 씬에서 나가면서 그가 하는 말은 내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연락해~. 분명히 농담이죠 이건;;
  • ArborDay 2008/08/16 17:51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0^
  • 내사랑매니 2008/08/15 15:21 # 답글

    영화를 보는 내내 히스 레져라는 배우의 죽음이 얼마나 아쉬웠는지...
    감히 잭 니콜슨의 조커에 필적할만한...아니 능가할만한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 ArborDay 2008/08/16 17:51 #

    그러네요, 정말 히스 레져라는 배우의 죽음이 아쉽네요.
  • 나무피리 2008/08/15 15:22 # 답글

    저도 이 영화 봤는데 아직 감상글도 못 썼네요. 이러다 다 까먹어서 한 번 더 봐야할까 싶기도 해요.
    히스레저의 조커는 정말 무서우면서도 섬뜩했어요. 그러면서도 마냥 미워할수만은 없기도 했고요.
  • ArborDay 2008/08/16 17:53 #

    히스레저의 조커는 어찌 말하면 시스템에 던져진 외부충격과 같은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하나의 사회를 모델로 설정해 놓고, 조커라는 외부충격을 던짐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발견하고자 하는 놀란의 비교정태분석이랄까. 물론, 놀란이 말하고자 하는 결론들로 끌어가는 하지만요.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를 극단적으로 밀어부치다가, 끝에 가서 은근히 방향을 선회하는 이상하면서도 신통한 선택을 하더군요. 그게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우노히카 2008/08/15 18:22 # 답글

    파괴로 가득한 거대한 오페라의 기획자랄까, 지휘자라는 표현에서 무릎을 딱 쳐버렸습니다. 이 표현 좀 빌려가도 괜찮을까요? ㅎㅎㅎㅎㅎㅎ;;; (출처는 밝히고 ^^;) 리뷰 정말 멋졌습니다. 저랑 어찌 그리 생각하시는게 똑같으신지 ^^...


    그래도 전 팀버튼의 배트맨이 더 좋았답니다 ^^; (워낙 어릴적에 봐서 기억도 안나지만 ㅎㅎ;)
  • ArborDay 2008/08/16 17:54 #

    우노히카님은 아무래도 심리적 접근을 좋아하나봐요. 팀버튼의 배트맨과 비교하면 놀란의 배트맨은 심리적으로는 접근할 구석이 별로 없죠. 그런 평론가들에게는 [다크나이트]가 상당히 심심한 영화일 수 있어요.
  • 잠본이 2008/08/15 19:30 # 답글

    놀란이 뱃맨 팬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이정도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팬이었다면 이건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묶여서 이야기의 폭이 제한을 받게 되겠죠.
  • ArborDay 2008/08/16 17:54 #

    맞는 말씀이에요,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 dcdc 2008/08/15 23:59 # 답글

    명품! 딱 그 느낌입니다 :)
  • ArborDay 2008/08/16 17:54 #

    헤헤헤, 동의해주셔서 감사해요.
  • newt 2008/08/16 00:23 # 답글

    참 우울한 내용인데.. 마지막 멘트가 좀 위로가 되더라구요. '세상이 언젠간 알아주겠지' ^^;
  • ArborDay 2008/08/16 17:55 #

    그랬구나. 그런데 세상이 과연 과도기의 존재를 기억할까. 잘 모르겠네.
  • 소드 2008/08/16 01:56 # 답글

    두번 봤는데 저한테도 백기사님 으로는 안보이더군요...한번 더 보면 나아질까요?ㅠㅠ
  • ArborDay 2008/08/16 17:55 #

    [땡큐포스모킹]에서의 포스가 좀 강했죠? ^^
  • 댕구리 2008/08/16 03:32 # 답글

    곧바로 프랭크밀러의 다크나이트리턴즈로 영화가 제작됐으면 해요.
    원작과 조금 다르게 리들러가 나왔으면 합니다.
    놀란 감독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ArborDay 2008/08/16 17:55 #

    아이 러브 리들러!!!
  • 예영 2008/08/16 04:07 # 답글

    어디선가 놀란 감독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요~
    "배트맨은 광인이다"라고 하시더군요. 배트맨에 대해서 제법 냉철하고 비판적인 관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깊이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명배우인 조커 역의 히스 레저 씨도 고인이 되셨고,
    후속작에서는 아마 조커는 등장하지 않고 다른 악당이 등장하지 않을까~ 그런 예상을 슬쩍 해봅니다.
    (물론 모를 일이지만요. 만일 조커가 또 나오면 그 땐 히스 레저 말고 그 누가 그런 충격적인 조커 연기를 하나용? =_=)

    그 배에서의 폭탄 스위치 협박씬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요~
    사실 그 결과를 쉽게 장담하거나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심리학 역사상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실험결과가 제법 나왔거든요.
    그러니 실제로 그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면, 정말 예측불허입니다.

    제 경우에는 그냥 영화 내용에 그냥저냥 수긍하고 '그럴싸하다'고 쉽게 생각했지만,
    사실 이견들이 있을 수 있고요, 이 문제에 대해 학문적으로 깊이 탐구해들어가면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실제로 실험해보는 게 가장 확실하겠지만, 이런 끔찍한 실험을 실제로 해볼 수도 없고....... 참으로 어렵고 오묘한 문제랄까요.
  • ArborDay 2008/08/16 17:57 #

    물론입니다. 인간이 이기적이지 않음에 대한 실험 결과는 상당히 많아요. 하지만 집단이 이기적이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훨씬 많은 회의가 들기도 한답니다. ^^
  • 2008/08/16 16: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ArborDay 2008/08/16 17:57 #

    어휴, 벌써 다섯번 씩이나. 대단하시네요. 전 블루레이나 기다리렵니다. ^^
  • 겜퍼군 2008/08/16 19:52 # 답글

    15일 심야로 용산CGV에서 IMAX로 봤습니다. ㅎㅎ 영화끝나고 울뻔했다는^^;; 음 배트맨 넘 멋집니다. 조커도 좋았고.. 물론 그외 인물들. .특히 모건프리먼과의 이별.. 고건청장의 멋진 모습... 알프레드의 ...이것저것.. 이제 배트맨은 알프레드말고는 없는 외로운 영웅이 되었네요. 쩝
  • ArborDay 2008/08/17 17:28 #

    15일 심야 IMAX가 4자리 남아있기는 하던데, 시간이 좀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평상시를 노려보자니,,, 용산 아이맥스관 예매 정말 어렵더군요.

    그나저나 모건프리먼은 남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넣은 패스워드로 그 기계를 없애버리니까, 아직 희망은 있다고 봐요. ㅠㅠ
  • 레드몽키 2008/08/17 23:28 # 삭제 답글

    아이맥스 전용 필름으로 찍었다는 장면은 누가 콕 찝어주지 않아도.."아~저장면인가보구나"하고 생각들게되더군요..
    다크나이트보다가 비긴즈 다시 한 번 보니까 배트맨이 내뿜는 포스가 다를 정도로 다크나이트에선 별 활약을 못펼치더군요^^
  • ArborDay 2008/08/18 12:40 #

    딱히 아이맥스관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이 영화는 확실히 좀 땡겨요. 아이맥스 전용 필름으로 찍은 장면이 있다는 말 때문일거에요. 그나저나 아이맥스로 영화보기는 하나의 유행이 되어버린 듯 하네요. 이러다가 전관이 아이맥스인 멀티플렉스 생기는거 아닌지 몰라. ^^
  • 생강 2008/08/18 09:54 # 답글

    다들 이구동성으로 좋다고 하면 왠지 깎아내리고픈 맘으로 영화를 보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근데 조커는 정말........제발 좀 잡혀라, 싶을 만큼 사악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건 대형트럭이 360도(맞나요?수..수학에 약해서...ㅎ) 회전할 때 아예 아무 소리도 집어넣지 않고 처리한 부분!!!

    근데 arborday님이 말씀하신 대로 배트맨의 혼란스러운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긴 하지만, 애셜론을 연상시키는 감청(보다 진일보한)기기를 이용한다는 설정은 좀 위태위태했던 것 같기도 해요. '대의를 위해서'라는 말들도 자꾸 조지 부시가 생각나서...딱 한번 쓰고 없애긴 했지만서도 말입니다.

    그나저나 '배트맨의 의사소통'은 보셨어요?안그래도 영화 보면서 배트맨이 너무 옹알이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었던 듯하네요ㅋㅋㅋ

  • ArborDay 2008/08/18 12:42 #

    예, 저도 그럴 때 있어요. 다 좋다니 괜히 싫어질 때. 하지만 [배트맨]은 팀버튼때부터 사랑하던 영화라 그런 종류에 포함되지는 않았어요.
    저도 그 설정 별로였습니다. 그런 대규모 감청이라니 범죄도 그런 범죄가 없잖아요.
    그런데 [배트맨의 의사소통]이라니 이게 뭡니까? 검색 좀 해봐야겠네요. ^^;;
  • 2008/08/18 14:28 # 삭제 답글

    저도 영화보는 내내 손바닥에 땀이 쥐어있고 심장박동이 빠른것이 다보고 나선 한편의 공포영화를 본 느낌이더라구요.
    조커가 주인공인 사이코패스영화.
    또한번 극장에 가서 보고싶은 몇 안되는 영화였습니다.
  • ArborDay 2008/08/18 23:28 #

    확실히 조커가 주인공인 사이코패스 영화처럼 느껴졌어요. 제가 호러광이라 그런줄 알았더니, 저만 그런건 아니었나봐요. 이렇게 기쁠때가.
  • unique 2008/08/25 19:07 # 답글

    폭스(모건 프리먼)이 마지막 도청장치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고 기계가 폭파될 때 짓는 미소는 윤리적인 이유로 브루스 웨인에게 '이 기계가 존재하는 한 나는 여기 남아있지 않겠다' - '모든 일이 끝나면 이름을 입력하라'라는 대화에서 알 수 있죠

    결론은 기계가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이미 브루스 웨인은 폭스의 윤리적인 면을 다 알고 한 발 앞서 생각했던거라고 보이네요..ㅎ

    저도 처음 볼 땐 마지막에 폭스가 걸어 나가는 걸 보면서 이걸로 폭스는 떠나는건가 헷갈렸는데 두번째 볼 때 확실히 이해되더라구요. 폭스는 기계가 사라졌으니 브루스 옆에 남아있을 겁니다. :)
  • ArborDay 2008/08/25 23:20 #

    예,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음 작품 찍을 때 모건프리먼의 스케줄이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
  • 지나가는1인 2008/09/03 02:22 # 삭제

    unique/ 아니죠. 폭스는 그랬습니다. 이번 일 끝나고 사퇴. 기계가 있으면 도시 떠남. 기계가 없어졌으니 도시는 있겠지만 사퇴는 사퇴.
  • unique 2008/08/25 19:17 # 답글

    비긴즈에 대한 뒷얘기입니다만 이것도 재밌어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darkknight&no=16920&page=1&search_pos=-17380&k_type=0010&keyword=%ED%81%AC%EB%A6%AC%EC%8A%A4+%EC%BF%A0%ED%8D%BC
  • ArborDay 2008/08/25 23:21 #

    따라가서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 목소리가 직접 낸 목소리였군요. ^^
  • 하로기 2009/01/15 12:31 # 삭제 답글

    간만에 트랙백 신고하고 갑니다. 잘지내시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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